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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부터 일본대사관, 미대사관, 세종문화회관까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의 휴전 70년, 제16차 평화홀씨마당이 있었다. 1, 2부 행사로 진행되었고, 1부는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부는 일본대사관, 미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하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 마무리를 하였다.
올해 평화홀씨마당은 강제동원, 원폭 등 과거사 문제를 굴욕적으로 해결하고 한일/한미일 군사동맹, 북한·중국·러시아와의 대결로 몰아넣는 미국과 일본의 패권 전략에 맞서, 핵 동맹과 핵무기의 신화에 사로잡혀 한반도를 유례없는 핵대결장으로 몰아가는 대다수 정치 지도자들에 맞서, 우리 스스로 민족의 자주,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 민족과 인류의 삶을 평화와 상생, 번영의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을 하는, 분단과 대결, 확장억제와 핵동맹을 끝내고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운동을 추동하는 주체가 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1부 행사는 보령 홍순오 운영위원의 사회로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에 항거하며 돌아가신 양회동 열사 등 고통당하는 노동자들을 생각하면서 민중의례로 시작하여, ‘강제동원과 원폭투하 책임’에 대한 한정순 한국 원폭피해 2세 환우회 명예회장의 발언, 일제의 강제동원과 원폭투하, 한미 확장억제 강화와 북의 신 핵법령의 대결이 초래하는 한반도 핵대결의 위험성,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 사드 배치 등을 극복하기 위한 평통사의 투쟁을 담은 ‘핵동맹과 핵대결에 평화의 촛불을 들다’라는 영상상영, 청년 윤요열의 가야금과 인천 김지수 회원의 신디 반주로 ‘통일 아리랑’ 연주, 지역 평통사 대표 전체가 함께한 ‘평화협청 체결로/핵동맹·확장억제 폐기하고/자주·평화·통일로 나아가자!’는 캘리그라피 주제글쓰기 퍼포먼스, 고영대 공동대표의 ‘평통사 새로운 30년, 핵대결/동맹을 극복하고 자주·평화·통일을 실현하자!’는 기조 발언이 있었다.
다음으로 한정순 한국 원폭피해 2세 환우회 명예회장의 발언이 있었다.
'2016년 국회를 통과한 한국원폭피해자 특별법은 원폭2,3세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원폭 피해 2세들은 다양한 질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가지는가 하면, 살아가면서 희귀병을 얻어 고통 속에서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근이영양증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근육이 빠져나가 힘을 쓸 수 없는 숨통을 조여와 호흡곤란을 겪었던 피해자 한 분은 병으로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는 처지에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마지막 숨을 멈추는 순간까지, 내가 죽고 나면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부모 형제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핵무기를 사용한 미국과 전쟁을 일으킨 일본, 국민을 보호해야 할 우리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올해로 원폭투하 78주기입니다. 원폭 2세 환우들은 가난하고 아파서 배우지 못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 나서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아픔을 함께하고 힘과 용기를 심어주는 시민단체 평통사가 우리들을 지켜주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 미국을 상대로 민중법정에 참여하도록 길을 열어주고 함께 해 주어서 우리들은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일어서 봅니다. 민중법정이 미국에게 실제로 법적 책임을 묻는 기반을 마련하고 원폭 피해자의 정의와 인권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다시는 이 세상에 우리와 같은 원폭피해자가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도 다른 어떤 곳도 제2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다 함께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이어 문예형식이 어우러진 프로그램 첫 번째로 ‘짓밟힌 자주: 동맹 70년 예속의 사슬을 끊고 자주를 이루자!’는 주제로 박종열 순천 6·15 합창단 지휘자의 ‘자주’로 개사한 ‘타는 목마름으로’의 노래, 평화통일연구소 명예 이사장이었던 고 리영희 선생님의 정세와 관련된 글을 이재호 군산평통사 회원과 박영희 익산평통사 회원이 낭독, 김진숙 인천평통사 회원의 ‘나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라는 글을 이의직 부산평통사 회원이 ‘홀씨 라디오’형식으로 낭독, 하지림 부산평통사 회원의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는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김진숙 회원은 '휴전 70년, 동맹 70년처럼 제 나이도 70이랍니다. 전 그동안 정부 정책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되면 그게 다 사실인 줄 알았지 뭡니까. 70이 넘도록 말이죠. 한미연합훈련이랑 사드가 우리나라 국민을 지켜주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가한 인연으로 평통사 회원이 되고 나서야 조금씩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매주 학습을 통해 어려운 용어를 익혀가면서 소성리 뜨거운 현장을 가보기도 하고, 부평역 1인시위, 용산 평화시위도 참여하였습니다. 난생처음 1인시위를 하는데, 어떤 이가 나에게 빨갱이라 하더군요. 북한은 핵을 갖고 있는데 미국이 아니면 누가 우리를 지켜준다고 하냐, 하면서 삿대질하며 고함을 지르는데, 같은 시민들이 생각이 갈라져 있는 것도 안타깝지만 같은 동족끼리 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가슴 아팠습니다. 평통사를 만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은 우리나라에도 원폭 피해자가 있다는 것, 그리고 미국의 원폭으로 해방된 게 아니라는 사실, 사드로는 북핵을 못 막는다는 정말 명확한 사실, 동맹이 우리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내몬다는 역사 인식을 하고부턴 제 마음속에 자주‧평화의 스파크가 일어납니다. 자주자주 말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핵과 동맹에 매달려 핵핵 하면서 미국과 일본이 하자는 대로 끌려하는 것 보니까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께 얼마나 죄스러운지 모르겠어요. 시작둥이, 동맹둥이, 저 김진숙 간절히 원합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 동맹과 핵무기라는 그런 그늘에서 벗어나 자주를 이루고 남과 북이 평화로 하나 되는 길인 평화협정을 맺어 이 땅에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평통사 회원이 자주, 평화 불꽃이 되도록.'이라고 글을 썼다.
두 번째로 성공회대 평통사 모임 ‘어흥’이 ‘깨어진 평화: 휴전 70년, 대결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를 이루자!’는 주제로 원폭 피해자 2세이고, 한국원폭피해자 환우회 초대회장이면서 반핵평화운동가, 인권운동가인 김형률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모두가 김형률이 되어’라는 그림자 연극을 상연하였다.
김형률은 어머니가 원폭피해자이고, 선천성 면역 글로블린 결핍증으로 일반인보다 폐 기능이 30%밖에 되지 않는 고통 속에서 살다가 3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김형률은 원폭2세들이 고통을 받는 원인은 전쟁을 일으킨 일본과 폭탄을 투하한 미국에 있으며 이들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나아가 원폭 2세의 삶은 계속되어야 함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이어 청년 문가온의 ‘선제공격 전략·전략폐기,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발언, 각 지역의 청년, 청소년들의 ‘평화에게 기회를’이라는 중창이 있었다.
문가온 여성청년은 '정전 70년이 된 올해 핵대결의 긴장감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북한과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이 있었지만 정말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전쟁을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전상태는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평범하고 정상적인 것으로 느껴졌고, 이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평통사 성공회대 아카데미에서 잠재적 전쟁공동체인 동맹이 평화를 깨뜨리고 있다는 현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머리 위를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날아다니는 현실에 70년의 정전상태가 점차 두려워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고 일본은 자국의 평화헌법을 유린하여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행사를 발표하면서 대북 선제능력을 노리고, 북한은 여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략핵으로 선제공격하려고 합니다. 선제공격이 만들어 낸 한반도와 동북아 핵대결은 인류를 멸종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구종말의 핵전쟁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임을 보여줍니다. 서로를 적으로 상정하고 핵으로 위협하는 70년 기형적인 분단체제와 신냉전적 대결 속에서 그 누구도 안전할 수도 자유로울 수도 없습니다. 일반에서는 평화를 위해서 힘이 필요하다고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확장억제를 통한 대북 핵위협 결과는 북한의 핵보유와 핵능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평화가 산산히 깨어지고 전쟁위협은 더 커졌을 뿐입니다. 핵대결을 끝내야 합니다. 선제공격 전략과 전력을 폐기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남북민중의 그리고 우리들의 절박한 과제입니다. 핵 대결은 아무리 군비를 무한대로 늘려도 늘 안보 불안에 시달리는 대결의 악순환을 부릅니다. 핵대결을 끝내야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핵과 동맹이 아닌 대결과 적대가 아닌 평화와 군사적 신뢰 두 축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그 뿌리를 내리는 줄기가 바로 한반도 평화협정입니다. 이미 2018년 남북은 평화협정을 약속하였습니다. 70년간의 정전을 끝내고 한반도에서 핵대결과 핵전쟁의 위협을 항구적으로 몰아내기 위해서 평화협정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저희 평통사 청년들은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체제가 들어서고 굳건하게 뿌리를 내려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지금의 현실에 경종을 울리며,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과 선제공격 전략과 전력의 폐지를 외치겠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평화를 준비하라! 이 길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질식된 통일: 분단극복으로 상생·번영의 통일을 이루자!’는 주제로 청년 이은정 회원의 ‘분단고착 민족공멸의 길로 나선 윤정권 규탄’ 발언, 청년/청소년들의 자주·평화·번영·통일의 주역으로 나서자는 카드섹션과 율동, 순천 6·15 합창단의 ‘직녀에게, 백두에서 한라’ 합창이 있었다. 그리고 참석자 모두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면서 1부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이은정 여성청년회원은 '자주적 통일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해 피와 삶을 바친 선열들의 노력도 헛되이 안타깝게도 해방 후 우리는 분단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더 깊어진 분단에 기생하여 출세하는 사람들이 생겨 난 반면, 우리 민중들은 분단 때문에 억눌리고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통일은 곧 다가올 듯하다가도 이내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78년 동안 지속된 분단의 골은 더욱 깊게 파였기에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통일은 불가능한 일이라거나,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일로 치부하곤 합니다. 제 주변의 청년들도 통일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가 많고, 통일은 나중 문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분단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일이야말로 분단으로 인해 곪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한 방법이라는 것을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손을 잡고 북한과 적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본까지 끌어와 북한과 대결의 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북이 약속해온 합의통일, 평화통일을 부정하고 흡수통일, 힘에 의한 통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합니다. 통일부를 ‘대북 지원부’라고 칭하며 국민들에게 대북 반감을 심고, 우리 민족의 운명을 평화와 통일의 길이 아닌 남북대결과 분단을 고착하는 길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이대로 가다가는 다 죽을 수도 있는 전쟁의 공포와 불안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78년이나 구속된 분단이 남북을 가로막고 우리를 질식시키고 있지만, 통일은 결코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민족과 민중과 청년의 미래는 오직 자주통일 속에서만 깃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평화통일의 미래는 반드시 찾아올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철도 잇기 대행진을 통해 남북 상생과 통일에 대한 이름 없는 시민들의 염원을 확인했습니다. 염원이 실현되는 날까지 앞으로 더욱 힘을 모아 통일의 주역인 청년들과 함께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통일의 주체는 바로 우리 청년들이고 희망 또한 우리 청년들에게 있습니다. 자주가 뿌리내리고 평화가 춤추는 통일, 우리 민족이 상생하고 번영하는 통일. 바로 그 통일을 열어가는 길에 청년들이 나서겠습니다.'는 결의를 밝혔다.
2부 행사는 인천평통사 이주은 청년회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광주·논산·서울평통사 회원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대오를 이끌고 만장과 현수막을 앞세운 행진 대오가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하였다.
광주평통사 이국언((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회원의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행사, 한일동맹 구축 규탄’ 발언 후 다시 행진에 나서 미대사관 앞에 이르렀다. 최현정 대구 평통사 회원은 ‘사드 기지 정상화’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였다.
발언 후 회원들은 광화문 광장을 건너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리 집회를 하였다. 제천 간디학교 통통통과 몸짓패의 ‘꿈찾기’ 율동, 부산평통사 손기종 사무국장의 ‘한일/한미일 동맹저지’ 발언, 광주평통사 백금열 회원의 ‘뱃노래’가 있었다. 뱃노래를 참석자 모두 같이 부르고, 구호를 외치면서 ‘휴전 70년 동맹 70년 16차 평화홀씨마당’ 행사를 모두 마쳤다. 행사 마무리 후 ‘한반도 평화행동’ 주최의 집회에 참가하였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국언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일본은 지난날 우리나라를 불법으로 강제 점령한 것도 부족해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에 조선인들을 강제로 동원했습니다. 그 숫자가 무려 국외로 동원된 숫자만 100만 명이 넘습니다. 올해 광복 78년을 맞습니다. 일본 정부가 진정한 사죄 한 마디 있었습니까? 잘못했다고 배상한 적이 있습니까? 심지어는 2018년 대법원판결에도 불구하고 벌써 5년이 지났지만 대법원판결을 그야말로 휴지조각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지난 3월 6일 소위 강제동원해법이라고 하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그 해법이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일본을 위한 해법입니다. 피해자들이 어렵게 성취한 대법원판결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일본 피고 기업이 마땅히 배상해야 되는 배상책임을 우리 기업들의 팔을 비틀어서 뜯어낸 기부금을 피해자들한테 대신 판결금이라고 하는 법률에도 없는 용어를 붙여서 지급하겠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오죽했으면 95세 양금덕 할머니가 ‘내가 굶어 죽었으면 굶어 죽었지, 그 더러운 돈을 받을 수 없다’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피해자들한테 모욕감을 주고, 국민의 자존심을 뭉개고, 그리고 오히려 일본 피고 기업들한테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이것이 과연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윤석열 정권은 일본 피고 기업의 책임을 면책시키기 위해서 눈으로 차마 못 볼 지경의 일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소중하게 쟁취한 권리를 아예 소멸시키기 위해서 각급 법원에 공탁이라고 하는 것을 제기하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더이상 정부가 노력조차 하지도 않고 당신들이 돈을 찾아가든 말든 그 권리를 소멸시키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탁에 대한 법원의 거부가 이어지자 정부는 일본 피고 기업의 면책을 위해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서 우리 사법부와 싸우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호화 변호인단의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여러분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그 귀한 혈세로 사법부와 싸우겠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그런 유례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얼굴을 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파트너를 만난 때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를 만났지만 이렇게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일본이 불편해하는 일은 소위 그 걸림돌을 치우고자 하는 이 윤대통령 같은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일본으로서 가장 자기 발목의 족쇄를 채우는 것은 과거사입니다. 전범 국가라고 이것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서 오히려 미국의 눈치를 스스로 보고 미국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 아닙니까. 일본으로서는 가장 큰 족쇄였던 과거사에 대한 것들을 면책시키고 이제 군국주의로 나갈 수 있는 그것에 날개를 달아 준 것 아닙니까. 미국은 대중국봉쇄를 하기 위해서는 이 싸움판에 일본과 한국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일본과 한국 간에 가장 큰 어쩌면 미국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범죄사실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걸림돌을 제거하면서 이것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미국이 요구하는 동북아 긴장, 군비 고조, 평화를 깨트리는 싸움판에 윤석열 정부가 싸움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남의 장단에 춤을 춰서 결코 평화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평화가 오지도 않습니다. 남의 장단에 춤을 췄다가 기어코 말릴 것은 전쟁이고 긴장 고조이고, 군비 확장밖에 없습니다. 우리 손으로 비핵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우리 손으로 평화통일, 자주통일 이룩해야 합니다. 여러분! 싸웁시다. 여러분! 단결해서 윤석열 정부 끝장냅시다. 함께 자주통일, 비핵화 통일 이룩합시다!'라고 규탄 발언을 하였다.
연설 도중 ‘종로경찰서 정비계장입니다. 신고한 행진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행진을 멈춰 시간이 지체됨으로써 교통체증 등 시민불편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장시간 행진을 멈춰 도로를 점거함으로써 집시법 제16조 제4항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대사관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일대사관 100m 이내는 집회 금지구역으로써 금지된 집회에 해당하여 집시법 제12조에 위반되어 제3조에 의하여 처벌될 수 있습니다. 신고된 대로 신속히 행진해 주기 바랍니다. 종로경찰서 기동대 채증요원이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채증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와 연설이 잘 들리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미대사관 앞에서 대구평통사 최현정 회원은 '‘평화협정 체결하라!’, ‘확장억제 폐기하라!’, ‘사드 빼야 진짜 평화!’, ‘불법 사드 미국으로!’, 휴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었지만, 작금의 상황은 남북간 대화채널은 모두 끊겼고,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대결 속에 우리 한반도는 유례없는 군사적 긴장으로 신냉전체계로 대리전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한일동맹구축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중국과의 대결에 한국을 이용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는 오직 핵확대 억제와 압도적 비판을 감수하며, 미국 일본에 동조하여 한반도를 군사적 대결로 몰아넣어 국민들을 전쟁의 공포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우리 성주김천주민들은 미국의 한일동맹구축 윤석열 정부의 동맹중심 정책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오늘 미국대사관 앞에 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 강화하기 위하여 우리 정치, 외교, 군사, 경제에 개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짓밟히고 국익은 내팽겨치고 있습니다. 소성리는 사드가 배치된 이후 몇 년째 계엄령이 선포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제는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미군들과 그들을 호위하는 무력경찰들이 수시로 소성리 마을 길을 넘나듭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편히 농사를 지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쉴 수도 없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시로 드나드는 미군들 앞에 맨몸으로 저항하다 자국의 경찰에게 끌려 나오는 굴욕을 수없이 당하면서, 이 사드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고 소성리를 자기 땅이냥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가 안보를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사드로는 한반도를 겨냥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사드배치는 한미일 미사일 방어막 구축을 위한 한일군사동맹 구축을 위한 것이자, 결국 미국의 패권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6월 윤석열 정부는 불법으로 점철되어 온 사드 기지를 정상화한다는 명분 아래 환경영향평가를 단 몇 개월 만에 완료했습니다. 우리는 이 기만적인 환경영향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소성리의 사드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막을 수가 없다는 점에서 사드기지 정상화 역시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사드 기지 정상화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우리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으며, 사드환경평가영향 지연과 3불1한을 군사적 안보 주권을 중국에 헌납한 최대의 국기문란사건이자 수구좌파세력의 민망한 민낯이라 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미국과 일본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는 저들은 미국에 기대 확장억제정책을 강화하고 사드기지 정상화를 위해 한미일 동맹구축에 나서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우리는 뭐라고 불러야 겠습니까? 또 한일동맹구축과 자신의 패권야욕을 위해 사드를 배치하고 대한민국을 미본토 방어를 위한 전쟁기지로 전락시키고 있는 미국에 우리는 무엇을 요구해야 할까요? 오늘 휴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이곳 서울에서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성주김천주민들의 염원을 함께 외쳐 보겠습니다. ‘평화협정 체결하라!’, ‘확장억제 폐기하라!’, ‘사드 빼야 진짜 평화!’, ‘불법 사드 미국으로!’, ‘투쟁!’'하면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였다.
경찰방송이 시작되었다. 집회신고인 행진을 하지 않고 도로에 멈춰서 교통체증과 시민불편이 생기고 있고, 집시법 제16조 제4항을 위반하였다. 신고대로 신속히 행진하라는 것과 집회신고와 다르게 변경하는 것은 집회 금지사항이므로 증거물 확보를 위해 종로경찰서 및 기동대원 채증요원들이 채증을 하겠다는 것이다.
부산평통사 손기종 사무국장은 '한미 당국이 한반도 동북아를 핵대결의 진앙지로 만들며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미 당국은 확장억제 강화를 표방하며 핵협의 그룹을 강화하고 기어이 전략 핵잠수함을 부산에 들였습니다. 미국의 핵잠수함에 실은 핵무기는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폭 1600발에 버금가는 위력을 갖습니다. 북한을 아예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북한도 핵전력을 증강하며 ICBM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확장억제가 한반도 핵대결을 더욱 격화시키고 국가 핵 능력 강화로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를 요원하게 만들 뿐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에 저는 한미 당국이 진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원한다면 ‘확장억제를 폐기하라!’,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합니다. 일본을 앞세워 아시아에 나토와 같은 동맹질서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힘에 의한 평화 신봉자인 윤석열에 의해 더욱 활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구상한 대로 한미가 찬성한 핵협의 그룹에 일본이 찬성한다면 소성리 사드와 함께 한일군사동맹 구축을 더욱 가속화 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일, 한미동맹 구축은 한반도를 일본과 미국을 지키는 방파제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철두철미 미국과 일본의 군사 전략적 이해에 따른 것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민족의 명운을 걸고 한일,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기도를 파탄 내기 위한 투쟁에, 불법사드철거 투쟁에, 일본의 적기지공격능력 보유와 행사 저지투쟁에 더욱 결연하게 나서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고 무한대의 힘의 대결을 꾀하면서 외세를 끌어들이면서까지 북한 붕괴를 노리며 평화통일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단코 우리는 그에게 이같은 권한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한미동맹에 기대어 전쟁과 힘을 통한 평화를 내세워 극단적 남북대결과 분단고착을 꾀하는 윤석열 정권은 말할 것도 없고 적어도 한미동맹 등 외교와 안보분야에서는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크게 차이가 없어 국민에게 자주 평화 통일의 실현의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진영도 한미동맹강화, 한일동맹 구축 주장을 전면에서 대응하지 못하고 프로필적인 이슈만 쫓아다닌지 오래되었습니다. 평통사는 지난 30년간 흔들림 없이 단 한 순간도 멈춤 없이 한미동맹 세력에 맞서 자주 평화 통일의 길을 걸어오면서 왜곡된 안보논리와 동맹을 신처럼 떠받드는 주장의 허구성을 깨트리고 대중 속에서 자주 평화 통일의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동맹강화와 핵대결 논리가 제아무리 기승을 부리더라도 평통사는 핵동맹과 확장억제 핵대결을 끝장내고 자주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갈 이론적 근거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핵항모와 전략 핵잠수함이 빈번하게 드나드는 부산. 그래서 한반도 동북아 유사시 언제든 소성리와 함께 핵미사일이 투하될 수 있는 부산에서부터 핵동맹, 핵대결 주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어떤 여건과 시련이 올지라도 자주와 통일, 한반도 평화의 번영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평통사에게 주어진 시대적 역사적 소명입니다. 이 소명을 다하기 위해 우리의 자신을 혁신하며 내용을 쌓고 부지런히 실천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데 있는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부산부터 모범을 보이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끝내자 한미핵동맹!’, ‘끝내자 핵대결!’, ‘확장억제 폐기하라!’, ‘휴전 70년 평화협정 실현하자!’, ‘핵대결 끝내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하자!’, ‘핵대결 격화시키는 전략자산 전개 반대한다!’, ‘불법 사드 미국으로, 사드 공사 중단하라!’, ‘확장억제 강화위한 핵 협의 그룹 해체하라!’, ‘일본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행사 중단하라!’, ‘대북선제공격 노린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행사 중단하라!’, ‘한반도 재침략 노린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행사 중단하라!’, ‘이루자 평화통일!’, ‘이루자 자주통일!’, ‘한일동맹 구축 저지하자!’, ‘일본은 강제동원 사죄 배상하라!’, ‘미일은 한국원폭피해 사죄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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