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8월 24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민주주의‧민생‧노동‧생명‧평화를 지키자!’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부천촛불행동이 있었다. 부천지역의 촛불행동,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부천시흥김포민주노총, 진보당, 부천시민연합,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 등 여러 단체들이 모였다.
부천촛불행동은 구호로 시작했다. ‘민주‧민생‧노동‧생명‧평화 파괴하는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공범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윤석열정권은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국제재판소에 제소하라!’ ‘국민건강 위협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공포정치 폭압정치 윤석열은 퇴진하라!’
촛불행동은 발언과 노래공연 순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발언자인 정재현 부천시 전 시의원은 정부가 요청해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앞당겨 달라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를 인용하면서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고, 온 국민을 위협하는 이웃나라를 방조하거나 동조하는 윤석열 정권과 함께 살 수 없다‘고 하면서 윤석열 탄핵을 주장했다.
두 번째 발언자인 부천시민은 ‘윤석열이 정권 잡은 지 2년도 안 됐는데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있다. 사고도 많이 치고. 윤석열의 본질적인 목적은 와이프와 장모의 불법과 사기, 개인적인 축재를 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크게 해 먹을까인 것 같다. 양평고속도로 문제도 그렇다. 정말 끔찍한 이런 정부가 없다. 제가 오십을 좀 넘게 살아왔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노골적이고, 뻔뻔하고 이렇게 문제가 많은 정권을 본 적이 없다. 군사정권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같다. 어떻게 정권 2년도 안 된 사이에 나라꼴이 이렇게 엉망이 되는지 알 수 없다. 먹고 사는 문제도 코로나19 때보다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 심각하다. 그래서 윤석열을 빨리 퇴진시켜야 한다. 그동안은 아이의 학급 반 학부모들한테 윤석열 퇴진 활동에 대해 말하지 않았는데, 오늘 아이 학교 반 학부모 단톡방에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막 이야기를 하자 호응이 막 왔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느냐는 말씀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했다. 제가 집회 홍보하는 포스터도 청원 서명하는 것도 다 올렸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 보니까 자랑스럽고, 제가 부천시민이란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부천시민 부천민주노총 회원은 회 먹거리로 발언을 했다. ‘부천역 주변에 맛있고 가성비 좋은 횟집을 몇 군데 소개하면서 제가 먹고 싶지만 지금은 다 못 먹겠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했지요. 4~5년 후에 우리 바다에 온다고 하지만 사실은 1년 안에 온다고 한다. 이제 지구 온난화 태풍 그것 때문에. 그래서 회를 먹고 싶어도 방사능 때문에 못 먹겠는데 저 혼자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 다 이제 못 먹겠다고 한다. 단골 횟집 사장도 제가 갈 때마다 윤석열 꼴 보기 싫다고, 윤석열 얼굴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대체 알 수가 없는 게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윤석열이 하는 게 도대체 모르겠다. 대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왜 이렇습니까. 윤석열과 장관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한국 정부를 믿냐, 다른 나라 일본 정부를 믿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지금 정부는 양치기 소년의 양치기 정부이다. 이런 양치기 정부의 말을 누가 믿겠냐.‘고 했다.
마지막 발언자인 백현종 진보당 위원장은 ‘사회자는 윤석열 정권을 비겁한 정권이라 표현했는데, 저는 윤석열 정권을 불법정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민주도 말아먹고, 민생도 말아먹고, 평화도 말아먹더니 이제 드디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말아먹었다. 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미국의 바이든, 일본의 기시다, 한국의 윤석열이 경제, 문화, 안보까지 한미일 삼각동맹을 맺었는데, 이것은 한미일이 이제 합법적으로 군사훈련을 하겠다는 것이다. 어떤 기자는 신동맹의 중심에 한국이 들어왔다고 표현했는데, 이 말은 새로운 전쟁판에 한국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어떤 전쟁도 정의로울 수 없다. 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들은 땀흘려 일하는 국민들과 시민들이다. 국민과 시민들을 전쟁에 끌어들인 사람은 바로 윤석열이다. 그래서 더이상 윤석열을 용서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는 것이 가장 첫째가는 사명임에도 민주도 민생도 평화도 미래도 말아먹는 윤석열은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윤석열을 진심으로 탄핵하자!’고 했다.
노래공연은 노동자와 함께하는 부천지역 민중노래패 ‘다모아’의 자작곡과 매주 토요일 열리는 촛불행진 집회에서 열린 개사곡 경연대회에 참가한 부천사는 유튜버 제2독립군의 개사곡 노래, 부천시민 민주노총 회원의 뱃노래 민요 공연이 있었다.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 어기 여차 뱃놀이 가잔다.
부딪히는 파도 소리에 단잠을 깨보니 일본놈들 핵오염수 테러에 천불이 나누나 남해바다 한국멸치 칼슘도 많고 후쿠시마 일본 우럭 세슘도 많더라 일본왜구로 드는 액은 이순신이 막고 토착왜구로 드는 액은 촛불로 막아내자 윤석열에 열불나고 천불난 사람들 선제탄핵 촛불들고 맞불을 놉시다 장하도다 장하도다 촛불이 장하도다 촛불시민 힘을 모아 이나라를 살려보자
어야디야(어야디야) 어야디야(어야디야) 어야디야(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여기 모인 사람들은 행동하는 양심이요 깨어있는 시민이다 한맘으로 모였으니 촛불들고 소리질러 정치검사 홀개치고 윤석열이는 구라치고 한동훈이는 공갈치고 원희룡도 공갈치고 김건희는 사기치고, 최은순은 삥땅치고 국민들은 열뻗친다 촛불시민 소리치자
기시다엔 시다바리 바이든엔 머슴사리 잼버리는 어리버리 사고내고 와리바리 잘하는 건 부정비리 부하들은 탐관오리 하는 짓은 다 엉터구리 허구헌날 도리도리 대가리는 악세라리 하는 짓은 똥머저리 촛불들고 끝내주리 민중세상 꼭 만들리’ <저작권자 ⓒ 직접민주주의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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