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덴으로 구성된 북유럽 5개국은 UN이 발표한 국가행복지수에서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해마다 최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2012년부터 국가별 행복지수를 조사한 이래 이들 5개국은 10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20년 UN자문기구인 지속가능개발해법네트워크(SDSN)조사에 따르면, 북유럽 복지국가 5개국의 행복순위는 핀란드(1위), 덴마크(2위), 아이슬랜드(4위), 노르웨이(5위), 스웨덴(7위)로 7위 안에 5개국이 들어 있다. 대한민국은 올해 61위로 발표됐다. 북유럽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북유럽의 이상적인 복지와 교육 시스템을 그 이유로 들 수 있겠지만, 북유럽이 복지국가를 이룬 이면에는 ‘얀테의 법칙(Jante Law)’이라는 북유럽의 특유의 정신과 문화가 작동하고 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의 작가 악셀 산데모세가 쓴 '도망자, 그의 지난 발자취를 따라 건너다'라는 소설에 나오는 말이다. 소설책에서 얀세라는 마을에서 통용되는 10개의 규칙인데, 보통사람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북유럽인들의 '평등한 만인'과 '독립된 개인'을 추구하는 정신이 오늘날의 행복사회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얀테의 법칙 10개 규칙] ○ 첫째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 둘째,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 셋째,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 넷째, 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자만하지 말라. ○ 다섯째,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 여섯째,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 일곱째, 내가 무엇을 하든지 다 잘 할 것이라고 장담하지 말라. ○ 여덟째,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말라. ○ 아홉째, 다른 사람이 나에게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 열번째,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불평등한 한국사회에서도 불평등을 넘는 복지국가, 행복사회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복지국가가 되려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민주주의자가 되는 길이 가장 빠르다. 얀테의 법칙에는 ‘행복사회와 마을공화국을 만드는 보통 사람들의 민주주의’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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